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던 엘더 스크롤 4편 오블리비언의 리마스터 작품이 무려 19년 만에 리마스터되어서 등장했습니다.
광팬들을 수많이 보유한 게임의 발매이자 게임패스 등록인만큼 많은 게이머들이 좋아해야할 것이나...
실상 그렇지가 못합니다.
1. 무려 19년만의 리마스터 작품인데 여전히 한글이 없다는 점.
스타필드 이후로 늘 실망만 안겨주는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가 더더욱 실망을 안겨주게 되었습니다.
인수 후에 여전히 나 몰라라 식의 한심한 운영을 보여주는 XBOX 게임 스튜디오도 마찬가지지요.
대체 언제까지 퍼스트 타이틀이 한글화 번역 없이 나오는 꼴을 당연하게 구경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 심지어 한국은 지역락이 걸려 구입도 못한다?
백번 양보해, 사실 이것도 양보한다는게 어이없는 소리지만 한글은 그렇다쳐도, 심지어 구매조차 못하는 상황입니다.
엑스박스 콘솔 유저는 지역 변경으로 어떻게 게임패스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스팀 쪽의 경우는 지역 락을 걸어놔 한국에서 구입조차 못하는 상황이라는군요.
참고로 지역 락으로 구입 못하는 곳은 전 세계에서 두 곳뿐이랍니다. 러시아와 대한민국.
... 대체 무슨 이유로 한국 게이머들에게 이렇게 엿을 먹이는 걸까요?
그래서 플레이해본 바로는?
리마스터답게 그래픽은 많이 변화했으나 게임성은 큰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어처구니없는 버그도 여전하고, 성우도 그대로 쓴 것 같군요.
아주 처음 해보는 분들에게는 신선한 경험일지 모르지만 이미 익숙한 게이머들에게 과연 얼마나 매력적으로 다가올지는 미지수입니다.
.. 특히 한글화 파동으로 학을 뗀 한국 게이머들에게 이게 과연 매력적으로 다가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