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처 9

게임패스 내려가기 전에 - 챈트 오브 세나르 (Chants of Sennaar)

2025년 5월 15일 게임패스에서 내려갈 게임 중 하나로 앤트 오브 세나르가 결정되었습니다. 작년 5월 14일에 등록되었던 게임이니 딱 1년 채우고 내려가는군요.약 10일 정도가 남은 상황이니 어떤 게임인지 간략히 추천해 보겠습니다. 언어가 이 게임의 가장 큰 요소이며, 퍼즐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은 이 세계관에서 쓰는 문자를 전혀 이해 못 하는 상황에서 시작하며,주위 사물 혹은 사람과 상호 하며 그들의 언어를 이해해야 하는 것이 게임의 주목적입니다. 더 자세히 풀자면 지역을 돌아다니며 탐구하고, 사람들의 행동을 통해 문자를 이해하고, 문자를 이해하며 전혀 소통이 안 되던 이들과 언어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경지로 나아가는 것,그러면서 세계관을 이해하고 조금씩 위로 올라가며 다른 언어를 쓰는 민족과 만나..

GAMEPASS 2025.05.05

비트윈 호라이즌 (Between Horizons)

발매일2024년 9월 19일제작사DigiTales Interactive한글화 여부O설치 용량 도트 3인칭 어드벤처 게임인 Lacuna - A Sci-Fi Noir Adventure를 제작했던 딕테일즈 인터렉티브의 2024년 신작입니다. 독일인의 인디 제작사로 Lacuna 발매 시 나름 주목을 받았습니다. 국내 게이머 입장에선 이런 인디 게임도 한글화를 해준 만큼 고마울 따름입니다. 장르 특성상 텍스트양이 결코 적은 편은 아닌데 말이지요. 전작이 그러했듯 이번작 역시 SF세계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제작사 측이 공개한 스토리는 이와 같습니다. Between Horizons는 다른 별을 향해 가는 인류의 1세대 선박인 Zephyr에 탑승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24년 전 배에서 태어나 최근 아버지의 보..

우리가 정리한 이 침대(This Bed We Made) -호텔 가정부는 보았다!

발매일2023년 12월 20일제작사Lowbirth Games한글화 여부X설치 용량2.7GB  제목은 직역하자면 우리가 만든 이 침대쯤 되겠지만, 게임의 주인공이 목공소 직원이나 침대 제작장인이 아니므로 적절하게 의역해봤습니다.얼핏 에로 소설(...) 비스무리한 작명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1960년대에 출판한 동명의 소설과는 아마 큰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작년 12월에  출시한 3인칭 어드벤처 게임으로, 지난 할인 기간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엑스박스 공식 홈페이지의 게임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클래링턴 호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1950년대의 매혹적인 매력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적인 3인칭 미스터리 내러티브 게임인 우리가 정리한 침대에 발을 들여놓으세요. 모든 방에 비밀이 숨겨져 있고 모든 투숙객..

누구도 죽기를 바라지 않는다(Nobody Wants to Die)

발매일2024년 7월 17일제작사Critical Hit Games한글화 여부O설치 용량약 27GB 7월에 나온 신작 게임으로, 1인칭 어드벤처 게임입니다.전 사실 이런 게임이 나온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마침 KT 콘텐츠 페이 50% 할인 기간이었길래 신작 중에서 눈에 띄는 걸 골라봤고, 짠! 이 게임이 선택되었습니다. 50% 할인이라곤 하나 다짜고짜 신작을 집어넣은 저의 선택은 과연 현명한 것이었을 까요?  이 게임의 공식 소개문구는 아래와 같습니다.시간이 모든 진실을 드러냅니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죽지 않는 인생을 거머쥐는 2329년 디스토피아 세계 속 뉴욕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 경험을 한 제임스 카라 형사는 서장이 부탁한 비공식 사건 속으로 발을 들이게 됩니다. 유일한 아군은..

게임패스 찍먹 - 로드 96

이 글은 로드 96이 게임패스에 있었던 2022년 7월에 작성한 글입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한마디로 '독재자 휘하의 시궁창인 국가에서 국경을 넘으려는 10대들의 이야기'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어드벤처 게임임에도 정해진 주인공이 없다는 점.우리(플레이어)가 다루는 캐릭터들은 끝까지 이름은 나오지 않는 청소년들입니다.플레이어는 이 10대들을 무슨 수로든 국경까지 보내야 하는 것이 목표. 히치하이크로 다른 사람 차를 얻어탈수도,어떻게 돈을 얻어서 버스나 택시를 탈 수도,차 열쇠를 얻어서 다른 사람의 차를 훔쳐서 탈수도,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교류를 해 나가는 것이 게임의 주된 흐름입니다. 다른 캐릭터들과 친해져서 진행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을 얻어낼 수도 있고새로운 정보를 얻어 스토..

프로불만러의 사이베리아 3 소감

90년도부터 점차 하양세로 접어들고 있었던 올드스쿨 어드벤쳐 장르.하지만 어드벤쳐 장르의 점차 사그라지는 불꽃을 다시 피우다 못해, 이 장르의 전성기를 다시금 화려하게 꽃피울 것이라 기대 받던 작품이 있었습니다.바로 2002년작 사이베리아입니다.     현대인의 지친 삶을, 어린 시절의 황당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한 남자를 통해 풍자하는 스토리. 당시 기준으로는 뛰어나고 미려한 그래픽으로 상당한 이름값을 얻었습니다.어드벤쳐 게임 쪽에 관심이 없는 게이머들조차 ‘사이베리아’ 하면 어디선가 들어봤다고 알려질 정도였죠. 1편만으로 비교적 깔끔한 결말을 냈음에도, 팬들의 호응과 흥행 성적을 기대해서인지 제작사는 2년만에 후속작을 내놓았습니다. 다소 느긋한 분위기와 현대적 도시 배경의 엇박자스러운 매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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