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발매일 | 2026년 4월 30일 |
| 제작사 | Dvora Studio |
| 한글화 여부 | O |
코마 3은 지난달 30일 나온 신작으로, 디보라 스튜디오(구 데베스프레소 게임즈)에서 제작한 코마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완결작이다.
코마 시리즈는 첫 작품인 [코마 : 커팅 클래스]를 시작으로 한 공포게임 시리즈로,
이후 리마스터판인 [더 코마 : 리컷],
후속작인 [코마 2: 비셔스 시스터즈], 외전작인 [코마 2B : 카타콤] 등 이번 3편을 포함하면 시리즈만으로 4번째 작품이다.
첫 작품인 커팅 클래스가 2015년 작품인 것을 감안하면 무려 11년 동안 명맥이 끊기지 않은 시리즈라는 점이다!
이 시리즈가 계속 나와주었음에 감사함과 동시에 제작진의 노력에 감탄하면서, 동시에 세월이 그리 빨리 흘렀음이 야속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각설하고 게임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면, 제작진은 이번 3편이 코마 시리즈의 마침표라고 한다.
https://www.inven.co.kr/webzine/news/?news=315948
[인터뷰] 시리즈 피날레 장식한 '더 코마3', 하지만 코마 IP는 계속된다
드보라 스튜디오는 11년 동안 이어진 ‘더 코마’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더 코마3’를 오는 4월 30일 출시한다. 이번 신작은 송지현을 포함한 3인 주인공 체제를 도입해 비주얼과 스토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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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세화고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의 마무리이지, 코마 세계관을 완전히 문 닫을 생각은 아니라는 것 같다. 주연과 주 배경(세화고, 송릉 등등)은 달라지더라도 세계관을 계속 활용하려는 생각이 아닐까. 팬으로서 완전한 작별보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또한 개인적으로 전작 2B: 카타콤처럼 이번에도 엑스박스와 PC 동시 발매를 해주었던 점이 마음에 들었다.
XPA가 아닌 점은 아쉽지만 모든 것을 만족할 수는 없지 않나.


오프닝은 지금까지 시리즈의 스토리를 요약하면서
스토리가 기억나지 않는 유저나, 처음 플레이하는 유저를 배려해 주었다.
또한 3편은 전작에서 2년이 지난 시점으로,
주연인 최영호나 박미나가 고3이라는 시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

3편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된 송지현.
일명 '송 선생' 캐릭터는 이 시리즈의 마스코트이자 심벌이었다.
정작 지금껏 시리즈에 등장했던 것은 그림자 같은 존재인 괴물이었고,
인간인 본인이 직접 주연으로 등장한 것은 마지막 편인 3편이 처음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송지현으로 시작되는 파트는 프롤로그에 가깝다.
기본적인 조작방법과 적대적인 미니게임 등을 알려주는 부분이다.
이 조립하는 미니게임은 3편에서 처음 등장한 것인데,
아주 간단해 보이지만 클릭 판정이 좀 애매한 면이 있었다.


송지현을 제외하고 전작의 최영호나 박미나 등도 등장, 총 3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번갈아가며 플레이하는 식이다.
다만 세명은 아이템과 돈을 공유하지 않고, 플레이 방식도 조금씩 다르다.
특히 최영호는 전작에서 얻은 사령검을 바탕으로 적을 공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매번 도망만 다니고 숨어야 했던, 공포게임이 근간이었던 코마 시리즈에서 최초로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이 추가된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모든 적을 다 제압 가능한 것은 아니다.
3편에서 새로 등장한 악역과 셰이드는 사령검으로 상대가 불가능하니, 다른 캐릭터나 전작처럼 도망치고 숨어야 한다.
숨을 때 등장하는 QTE는 매번 다르긴 하지만, 이번엔 눌러야 하는 버튼수가 월등히 많아져, 자칫 방심했다 잘못 누르면 얄짤없이 들키게 된다.

그러나 '배회자'라고 불리는 소위 잔챙이들은 충분히 상대할 수 있으며, 심지어 모든 배회자를 소탕해야 스토리가 진행 가능한 부분도 있다.

구입하고 나서 이틀 만에 엔딩까지 보게 되었으니, 플레이 소감을 나름 간략하게 남기고 싶다.
개인적으로 지나치게 실험적이고 어려웠던 전작 카타콤에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점이 마음에 들었다.
지역을 탐험하며 느끼는 긴장감과 스토리가 진행될 때의 쾌감은 시리즈의 매력을 그대로 보여주었고,
바뀐 캐릭터들의 디자인과 새로 등장한 인물들의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다.
스토리도 무섭고 진중한 면은 많이 준 대신 시원시원하고 빠른 전개를 보여주었다. 특히 제집 드나들듯 코마를 넘나드는지 최영호와 박미나의 태도는 현실적으로는 갸웃할지 몰라도, 쭉 시리즈를 함께해 온 플레이어라면 오히려 재미있고 공감할만한 활약상과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아쉬운 점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가 3명으로 늘어났음에도, 게임의 스케일은 그렇게 커졌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왜냐하면 한 캐릭터에 분배되는 플레이타임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이다.
스토리상 어느 파트가 지났다 싶으면 다른 캐릭터로 변경되고, 이전 캐릭터로 했던 지역을 새로운 캐릭터로 다시 돌아야 하는 일이 몇 번 있다. 일단 한 캐릭터로 진득하게 플레이하게 두지 않고, 같은 지역을 여러 캐릭터로 돌면서 활용했다는 점이다.
물론 캐릭터들 특성에 맞춰서, 지역의 모든 부분이 동일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었다.
잦은 캐릭터 변경으로 스토리가 다소 중구난방으로 느껴지고,
한 캐릭터를 진득하게 잡고 게임을 파볼 수가 없으니(수집 아이템도 같은 지역인데 캐릭터마다 얻을 수 있는 것이 다르다) 좀 가벼운 느낌이다.

일단 개인적으로 코마 시리즈의 최고작품으로 꼽는 게임은 2편, 비셔스 시스터즈다.
이번 3편은 그게 이은 2순위로 넣어둘 만하지 않을까 싶다.
약간 아리송한 미니게임, 밸런스가 부족한 아이템 배치, 아직도 잘 풀리지 않은 스토리 등등 아쉬운 점도 있지만
충분히 만족한 게임 플레이였다.
코마 시리즈의 완결 편이라고 하길래, 다시는 다음 작품을 보지 못하나 아쉬웠는데 그저 세화교 중심의 이야기가 완결되었을 뿐
더욱 세계관이 확장된다는 희소식에 차기작을 기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