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게임이야기

블러드 오브 던워커 2일차까지..

잡게왕 2026. 9. 11. 17:13

블러드 오브 던 워커 2일 차 플레이에 들어갔다.

 

 

가속

 

요즘 오픈월드 치곤 아주 큰 맵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규모가 있어서 이동에 꽤 시간이 걸릴 거라 생각했는데,

정작 이동수단이 보이지 않았다.

그 흔한 말 조차 이 게임에선 보이지 않아 의아했는데, 주술에 해결책이 있었다.

이 가속 주술을 얻게 되면서 스태미나를 소모하여 빠른 속도로 이동이 가능한데,

보기보다 굉장히 빠르다.

 

이미지는 워낙 사진을 못 찍어서 볼품없어 보이지만...

 

 

폐허가 된 수녀원
중요한 선택지

 

마을을 나와서 수녀원 근방에서 재회한 안카와,

안개에 둘러쌓여 구울 천지가 된 수녀원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잠입하는 퀘스트를 진행한다.

 

제한 시간 안에 중요한 선택지를 골라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에 따른 결과가 별 거 아닐 수도, 이야기의 흐름과 등장인물의 생사를 결정할지도 모를 만큼 위중할 수도 있다.

 

 

뱀파이어 가속

 

밤이 되어 브라키르 상태가 되면, 뱀파이어 스킬의 가속을 사용할 수 있다.

그냥 발로 달리던 주술과 달리 늑대로 변신하여 질주한다.

 

체감상 늑대로 변신하는 시간 때문인지 기분 탓인지, 개인적으로 주술 가속이 더 빠른 느낌이었다.

 

도시 정찰

 

게임의 무대가 되는 지역, 산고라 계곡의 수도인 도시 '스바르트라우'에 처음 도착했다.

이 게임에서 등장하는 유일한 대도시가 아닌가 싶다.

 

일단 밤이기도 하니, 교회 종탑에 올라가 지역을 정찰해 보았다.

 

소문 수집

 

스카이림 같은 게임이 그러했듯, 여관이나 술집 주인에게 최근 퍼지는 소문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다.

이러면 새로운 퀘스트가 추가되기도 한다.

 

포고

 

궁정

 

주인공이 현재 지배계급인 브라키르를 꺾기 위해선 악명을 쌓아야 한다. 

물론 피에 의한 질서를 거스르는 일이라 악명이라 부를 뿐이지, 실제로는 괴물들에게 맞서는 명성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이 악명이 높아지면 전령이 포고문을 발포하고 점차 주인공에 대한 경계가 높아진다.

초반에는 경비의 숫자가 늘어나는 정도지만 차후에는 상점 가격이 높아진다던가 하는 불편한 방식으로 플레이에 영향을 끼친다.

 

 

숨어사는 괴물

 

주인공이 홀로 적의 세력과 맞설 것인지, 함께 할 아군을 모을 것인지는 플레이어의 의향에 걸려있다.

브라키르 중에선 주인공이 쓰러뜨려야 할 지배자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세상 곳곳에 정체를 숨기고 인간들과 섞여 살고 있는 브라키르도 있다.

 

 

도시 내에서의 싸움

 

도시 안에서도 신병 모집 등, 브라키르 세력을 줄일 수 있는 미션 요소가 포진해 있다.

이를 클리어하려다 전투가 벌어지곤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병사들을 다 죽인다고 도시 전체에 수배령이 떨어져 주인공을 죽이려 드는 사태는 다행히 벌어지지 않는다.

이 게임에서 특정 구역에서 전투에 돌입하면 공간이 폐쇄되고, 바깥과 완전히 단절되기 때문이다.

도시 바깥의 아주 오픈된 공간에서 전투가 벌어지지 않는 한, 도망조차 칠 수가 없다. 이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다.

 


캡처를 의식하지 않고 마구 찍다 보니 이미지들이 영 퀄리티가 좋지 않은데

이를 보고 실제 게임의 수준을 의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히려 게임에 몰입하느라, 스크린 캡처해야 할 순간을 놓쳤다는 것이 더 정확하겠다.

 

상술했듯 이 게임의 월드맵은 다른 여타 오픈월드 게임에 비해 규모가 큰 편은 아니다.

대신 밀도가 상당이 높아 지역 곳곳에 활동이 산재해 있어 스케일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단순한 도적 캠프나 경비병 초소 같은 전투 요소부터, 보물 찾기나 수수께끼 탐색 같은 이색적인 활동도 많아 

다양한 즐거움을 준다.

 

거리가 먼 곳에 목적지가 있어도 역시 적당한 거리에 뚝 세워져 있는 '사당' 덕분에

빠른 이동도 용이해 편의성 면에서도 훌륭하다.

 


 

무엇보다 플레이하면서 퀘스트의 연계성에 대해 놀랐다.

 

이 게임에서 메인 퀘스트라고 딱히 고정된 퀘스트는 없고,

여러 서브퀘스트를 거치면서 악명을 쌓아나가 점차 세력 또는 동료를 모으는 식인데

이 퀘스트들을 해결하면서 다른 퀘스트에 영향을 끼치는 점으로 설계한 것이 감탄스러웠다.

 

예를 들어, 초중반에 했던 퀘스트에서 특정 인물을 뒷세계의 거물로 만들었다면

이후 해당 인물과 전혀 상관없는 퀘스트임에도 그 인물을 거론하며 협상을 평화롭게 진행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생겨난다.

 

이처럼 앞에서 쌓은,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등장인물과의 인연이 이후

다른 퀘스트의 진행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고

스토리 작성에 제작사가 공을 들였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했다.

 


 

게임은 이제 게임 내 시간으로 16일 정도를 플레이했다.

이제 절반 점도 남은 셈인데, 아직까지 못한 퀘스트가 많아, 30일 내에 이걸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궁금할 따름이다.

 

중간 평가를 한 마디로 하자면

'위쳐 3을 좋아했던 유저라면 당연히 좋아할 만한 게임' 이라고만 하겠다.

이외에도 하고픈 말은 많은데, 엔딩 이후에 총평을 준비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