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일 | 2024년 4월 11일(XBOX) |
제작사 | Yakov Butuzoff(제작자) |
한글화 여부 | O |
설치 용량 | 약 993메가 |
PC판으로 2023년, 콘솔로는 올해 4월 발매한 인디게임 로레타입니다.
현재 엑스박스용 할인기간이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스트리머 몇몇 분들이 플레이 하는 모습을 지나치듯 보기도 해서 호기심도 일었고,
제작자의 작품 중 유일하게 한글이 있기도 해서였죠.
게임에 대한 공식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Loretta는 전업주부입니다. Walter는 작가죠. 1940년대 뉴욕시의 반짝이는 매력에 끌렸던 이 둘은 성공하지 못하고 재정적 문제에 빠져 남부 시골의 황폐한 농가로 내몰립니다. 둘의 관계 역시 삐걱거리죠. 하지만 Loretta가 남편의 불륜과 남편의 이름으로 꽤 수익성 높은 생명 보험이 가입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소름끼치는 계획이 뿌리를 내립니다. 그녀가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하는지 결정하는 것은 당신의 몫이죠.
Loretta가 자신이 만들어낸 악몽을 헤쳐나가는 동안, 당신은 그 범죄의 방조자가 되는 겁니다. 다양한 대화 선택지를 통해 주민과 소통하고, 참견하기 좋아하는 이웃을 끝장낼 정확한 도구를 발견하고, 잘못되어 버린 사랑의 배신에서 회복하고, 궁극적으로 Loretta의 이야기를 어떻게 끝내야 할지 결정하세요. 지킬 건 지키면서 앞으로 나아갈 건가요, 아니면 당신에게 부당한 대우를 한 사람에게 응당한 조치를 취할 건가요?
요약하자면 1940년대 미국 남부 시골을 배경으로 삼은 어드벤처 스릴러라고 할 수 있을까요?
타이틀 화면.
뭔가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와는 약간 거리가 있는 밝은 배경입니다.
..그런데 글씨체나 을씨년스러운 건물을 보면 딱히 그렇지 않을지도...?
두 가지 색깔 모드로 플레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론 굳이 흑백 모드를 플레이 할 필요가 있을까? 싶긴 합니다.
경고문.
사실 시대상을 감안하면 당연한 얘기일텐데 요즘은 당연한 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주인공의 독백으로 시작되는 게임.
이 게임의 대부분의 대사는 주인공의 독백 혹은 혼잣말입니다.
남편이 행방불명된 상황, 사립탐정이 나타나 남편의 행방을 묻습니다.
캐릭터를 조정하며 상호작용되는 물체에 접근하면 저렇게 작용 가능한 버튼이 표기됩니다.
지역 보안관의 등장. 새 캐릭터가 등장할 때마다 그림으로 생김새를 보여줍니다.
대화 중 선택지가 뜨는 일이 잦으며, 별 것 아닌 질문에 별 것 아닌 답변으로 대수롭지 않은 결과의 차이가 나올 수도 있지만..
이런 식으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만한 선택지도 나오므로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가끔 등장하는 그림 연출은 깜짝 놀래키기도 합니다.
챕터 중간중간에 퍼즐 등 미니게임을 넣어서 게임의 흐름이 단순해지는 것을 방조했습니다.
남편의 흔적을 조사하는 주인공.
게임은 스릴러 장르를 표방하는 어드벤처 게임으로,
의도적인 공포 연출로 가끔 살떨리는 분위기를 보여주긴 하나 진짜 공포게임 수준은 아닙니다.
1940년대 미국 남부의 시골에서 고립된 주인공의 상황과 현실을 표현하기도 하며,
자신이 저지른 잘못 이후 죄책감과 정당화의 갈등 속에서 점차 조여드는 긴장감은 게임을 계속 플레이하게 만듭니다.
과연 플레이어는 로레타의 죄를 씻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점점 죄를 가중시켜 나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