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용 PVE 게임에 스토리 진행이 의미가 있나 싶지만, 일단 현재 공개된 스토리 미션을 전부 클리어했습니다.
딱 잘라 말해서 이 게임의 스토리는 칭찬받을 만한 부분이 절대 못됩니다.
일단 세계관을 무성의하게 글자와 음성으로 읊어대는 것에 지나지 않는 스토리 텔링 방식을 보여줍니다.
심지어 고유명사 남발에, 제 할 말만 떠드는 NPC 등으로 점차 플레이어는 게임 속에 몰입하기보다 방관자 적인 자세를 취하게 되며 점차 흘러나오는 이야기에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루트슈터 장르에서 유명한 디비전도 스토리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게임이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질병 테러로 황폐화된 현대사회라는 점에서 현대의 플레이어가 몰입할만한 기본요소는 시작부터 갖추었다고 할 수 있었죠. 반면 퍼스트 디센던트는 SF 장르인 만큼 그런 이점을 갖지 못했고, 그런 만큼 좀 더 밀도 있는 세계관을 짜서 선보여야 했습니다.
* 캡쳐 샷으로 올린 사진이 편향된 것으로 보이는 것은 그저 우연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