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게임이야기

앨프리드 히치콕의 현기증 (Alfred Hitchcock - Vertigo-)

잡게왕 2024. 10. 30. 12:08

발매일 2022년 9월 27일(엑스박스 기준)
제작사 Pendulo Studios
한글화 여부 X
설치 용량 11.4GB

 

상업영화의 시초라고 불린다는 영화 감독 앨프리드 히치콕. 이 분의 유명한 작품으로는 [사이코], [현기증] 등등이 있다고 합니다.

 

...왜 글이 인용조냐고 하신다면 저도 얘기만 들었을 뿐, 이분의 영화를 제대로 관람한 적이 없기 떄문입니다.

오래전에 사이코를 흘깃 보았을 뿐, 유명하다는 작품 대부분 그냥 들어봤다 뿐이지 각잡고 시청한 기억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 게임의 제목을 들어봤을 때 흥미가 가고, 어드벤처 장르라는데 매력을 느껴서인지 구입하는데 크게 망설여지진 않았습니다. 비록 발매 2년 뒤, 크게 할인한 가격으로 산 것이지만.

 

 

타이틀 화면

 

 

쓰러져 있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게임이 시작합니다.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QTE와 함께 눈을 뜨는 남자

 

다리 난간에 서서 자살하려는 아버지의 모습이...?

 

 

심리학자인 주인공의 시점으로 전환됩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현대식 스마트폰인데?

 

그렇습니다. 이 게임은 이름과 소재를 영화 '현기증'에서 가져왔기에 판권을 사용했을 뿐,

영화 내용을 그대로 게임으로 재현한 작품이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원작 영화는 1950년대 작품이니까요.

 

 

주인공은 처음에 발견된 작가, 에디를 치료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그의 집으로 찾아옵니다.

그는 기억에 혼란을 겪고, 존재하지 않는 인물을 찾고 있습니다.

 

 

사건이 벌어지기 전, 에디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회상하는 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최면을 통해 에디의 기억이 실제와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분석할 수 있습니다.

 

 

에디의 숙모? 와의 대화. 뭔가 싸늘합니다.

 

 

심리상담 후 자료를 작성하는 심리학자.

 

 

또 다른 등장인물의 시점으로 전환됩니다.

마을 보안관입니다. 에디의 이웃이 며칠 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데...?

 

 

긴장된 분위기와 함께 탐색 중.

샤워실 안의 그 장면은 마치 '사이코'의...?

 

 

스샷은 여기까지입니다.

 

 

원작 영화를 보지 못하기였기에

스토리가 얼마나 비슷한지, 소재가 얼마나 동일한지에 대해서 정확한 판단은 내리지 못하겠습니다만,

영화 요약된 스토리를 보니 게임과는 완전히 딴판인 이야기더군요?

 

소위 현기증? 고소공포증? 이런 소재가 사용된 것은 알겠습니다만.

 

일단 게임은 스토리가 술술 흘러가기에 딱히 플레이어가 크게 영향을 주는 점은 없습니다.

대화 선택지에 따라 인물과의 관계가 조금씩 변경이 되긴 합니다만, 메인 스토리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못하는 것 같네요.

유감스럽게도 한글화가 되지 않아. 스토리를 100% 즐기는 것은 힘들었습니다만, 간략한 부분만 어느 정도 읽어도 스토리는 이해하기 충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건의 흑막이 밝혀지는 과정이 좀 뻔한 전개로 느껴지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최면이나 대화 등을 통한 진실 파악은 흥미로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