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게임이야기

공룡 화석 헌터(Dinosaur Fossil Hunter)

잡게왕 2025. 4. 5. 03:36

공룡 화석 헌터

발매일 2024년 8월 15일
제작사 Pyramid Games
한글화 여부 O
설치 용량 16.8GB

 

 

남자라면 누구라도 어린 시절에 공룡에 빠져본 적이 있을 겁니다. 저 역시 그런 시절이 있었지요.

공룡 관련 그림책이며,  장난감에 인형. 좀 더 파고들며 과학 다큐멘터리를 찾아보기도 하고,

쥬라기 공원을 처음 보고 열광하기도 했지요.

지금은 희미하지만 많은 즐거운 기억과 함께한 것이 공룡이라는 소재였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제가 어린 시절 나왔더라면 아주 좋아 죽지 않았을까 하는 게임이 바로 이 공룡 화석 헌터입니다.

 

요즘은 말 그대로 별의별 시뮬레이터 게임이 다 나오죠?

유명한 편의점 시뮬레이터, PC방 시뮬레이터, 카 메카닉 시뮬레이터. 심지어 노숙자 시뮬레이터도 있습니다... 이건 언제 기회가 닿으면 해보고 싶긴 합니다.

여하튼 이제는 화석을 찾는 시뮬레이터 게임까지 등장했네요. 보시다시피 게임의 정식명칭은 [고생물학 시뮬레이터 - 공룡 화석 헌터]입니다. 단순히 땅 파면 화석이 등장하는 단순한 게임이 아닌, 나름 고생물학 관련 고증을 거쳐 구색은 갖춘 작품이라는 얘기겠죠.

 

 

Dinosaur Fossil Hunter 는 고생물학자의 삶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시뮬레이터입니다. 여러 지역을 탐험하여 발견되지 않은 화석을 탐색, 발견, 연구하며, 골조를 준비하고 당신만의 박물관을 건설하세요. 수백만 년 전에 지구에 존재했던 이 멸종된 생물체에 대해 많은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게 될 것입니다.

 

미지의 세계를 여행

한 때 지구를 지배했던 멸종된 종의 화석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세요. 미국의 다양한 풍경들을 즐기세요. 이 과정에 진흙, 물, 여러 환경 위험들을 헤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암석을 파괴하고, 물을 빼내고, 광활한 지형에서 화석을 찾으세요.

 


발굴 지역 탐험

화석을 수집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당신 혼자서 발굴해야 하는 경우에 더욱 그렇습니다. 지오레이더를 사용하여 단서를 발견하고 멸종된 종의 유적을 발굴하는 과정에 지구의 오래전 과거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올바른 지역만 찾으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톱, 삽, 곡괭이와 같은 여러 도구를 사용하세요. 하지만 조심하세요! 이 뼈들이 쉽게 깨질 수 있습니다.

 


섬세한 화석을 준비

귀중한 화석은 매우 섬세하므로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뼈를 세척한 다음 완전한 선사시대의 골격을 조립해야 합니다. 휴대용 게임 내 태블릿을 사용하여 노하우를 관리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생물학자가 되십시오.

당신만의 박물관을 설계

공룡 골격이 완성되면 박물관을 꾸려야 합니다. 실내를 정돈하고, 식물을 기르고, 다양한 전시물로 건물을 장식하세요. 당신만의 선사시대 모형을 설계하세요. 작은 식물로부터 암석, 토양의 유형에 이르기까지, 세트의 모든 요소들을 선택하세요. 공룡들을 배치하여 황홀하고 역동적인 환경을 만들고 방문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당신만의 박물관의 훌륭한 큐레이터가 되세요!

 

위의 내용이 게임 공식 소개문입니다.

 

 

 

타이틀 화면

 

타이틀 화면

 

 

게임은 기본적으로 1인칭입니다.

 

 

한글 번역이 나름 잘 되어 있습니다.

 

 

주인공이자 1인칭 화자의 과거 회상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왜 이쪽 길을 택하게 되었는지 어린 시절부터의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풀어나갑니다.

 

직접 발굴지에 차를 끌고 나가 GPR을 통해 화석이 포함된 돌을 캐내야 합니다.

삽이랑 곡괭이 들고 돌을 파내는 작업은 스크린 샷으로 남기지 못했네요.

 

 

화석이 묻힌 돌은 석고처리해서 박물관에 가져옵니다.

 

 

 

화석의 자잘한 돌을 전부 떼어내고 뼈를 청소하는 작업까지 갑니다.

 

 

이후 모든 처리를 끝낸 뼈를 박물관에 전시하는 과정까지 거치면, 하나의 작업이 완료되는 느낌입니다.

 

한 1시간 정도 플레이해본 느낌은 꽤 본격적인 시뮬레이터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조작할 부분이 많고, 살짝 막일스러운 작업도 있네요.

물론 실제 화석 발굴 작업에 비하면 굉장히 간소화된 과정이겠지만 말이지요.

 

다른 건 다 그렇다 쳐도 조작이 PC 기준으로 맞춰져서인지 엑스박스 패드로 하는 점에 좀 불편함이 느껴졌습니다.

발굴 작업은 그럭저럭 할만한데, 박물관에 화석 배치하는 부분에서는 패드로 화석을 진열하는 시스템이 영 익숙지가 않더군요. 제가 세세한 조정을 못할 정도로 손재주가 떨어져서 더욱 그렇게 체감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