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PASS/게임패스 찍먹

크라임 씬 클리너(Crime Scene Cleaner) - 시체를 곁들인 파워 워시 시뮬레이터?

잡게왕 2025. 4. 19. 01:02

발매일 2025년 3월 17일(XBOX 기준)
제작사 President Studio
한글화 여부 O
설치 용량 약 4GB

 

2024년 8월 스팀으로 발매했던 크라임 씬 클리너, 직역하자면 범죄현장 청소부입니다.

스팀 발매 당시부터 유명 스트리머 몇몇이 이 게임을 플레이했고, 저도 눈여겨보고 있었으나

제작사 측에서는 콘솔 발매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어 몰랐는데, 반년 좀 지나서 이렇게 콘솔로 나와주는군요.

 

이 게임은 발매와 동시에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등록되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범죄현장을 청소하는 역할을 맡은 인물이 주인공으로,

게임의 장르는 파워 워시 시뮬레이터와 같은, 청소 시뮬레이터라고 봐야합니다.

대신, 피와 시체가 곁들여진 파워 워시 시뮬레이터지요!

 

 

번역이 들쑥날쑥하다는 것이 이 게임의 단점이라고 합니다.

일단 번역된 문서 내용은 크게 거슬리지 않네요.

 

 

첫 임무.

시작부터 피칠갑입니다.

 

 

친절하게도 친절하게도 UI가 현재 있는 구역과 해야 할 일들 목록을 보여줍니다.

 

 

 

시신이나 쓰레기는 입구에 있는 차량이나 쓰레기통에 옮겨주어야 합니다.

 

 

게임이 게임이다 보니 이런 폭력적이고 잔인한 상황도 수시로 마주하게 됩니다.

 

우발적으로 살해당한 인물을 정리하러 왔는데

알고 보니 그 인물이 연쇄살인마였던 정황이 포착. 

 

 

 

게임이 비교적 안정적인 편인데, 아직 문제가 좀 있습니다.

 

이 알 수 없는 화면은 주인공 집 지하실의 배경입니다.

그냥 사방이 가로막힌 평범한 벽으로 보여야 할 화면이, 무슨 화성에 홀로 불시착한 배경 같습니다.

 

이런 버그라던가, 키보드가 없다 보니 단축키 지정이 되지 않아 내가 원하는 도구를 찾기 애매하다던가, 미션 결과에 세세한 항목 보기 누르기가 안된다던가, 콘솔판 만의 문제가 산재합니다.

 

 

주인공은 희귀병에 걸린 딸의 부담스러운 치료비와 현실에 감당 못해 불법 세계에 뛰어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컴퓨터에서 임무를 수락하고 출발하는 식입니다.

 

 

미션의 완벽정도에 따라 경험치를 높게 받을 수 있고, 스킬을 찍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정부 청소에 도움이 되는 스킬입니다.

꼼꼼히 청소를 하면 미션 당 1시간은 소요되는 만큼, 좋은 스킬은 그만큼 절실합니다.

 

 

 

해볼수록 파워 워시 시뮬레이터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단 청소라는 것이 주목적이고,

사용하는 도구도 공통점이 있고,

특정 키를 누르면 청소가 필요한 더러운 구역을 하이라이트 해서 보여주는 기능도 동일했습니다.

 

하지만 청소 현장의 물건을 훔쳐서 이득을 본다던가,

주인공이 대사를 한다던가 등 차이점도 분명 존재했고,

 

결정적으로 범죄 현장을 정리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거부감을 가진 분들도 계시겠지만,

중반까지 플레이해본 바로 상당한 완성도를 지닌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