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일 | 2024년 12월 |
제작사 | Ragged Games |
한글화 여부 | O |
설치 용량 | 5.6GB |
표지부터 범상치가 않지요?
이것도 요즘 나오는 별의별 시뮬레이션 게임 중의 하나로 예시에 들만한 작품 같습니다.
사실 이전에 이 게임을 지나가듯이 언급한 적이 한번 있었습니다.
2025.04.05 - [XBOX 게임이야기] - 공룡 화석 헌터(Dinosaur Fossil Hunter)
공룡 화석 헌터(Dinosaur Fossil Hunter)
발매일2024년 8월 15일제작사Pyramid Games한글화 여부O설치 용량16.8GB 남자라면 누구라도 어린 시절에 공룡에 빠져본 적이 있을 겁니다. 저 역시 그런 시절이 있었지요.공룡 관련 그림책이며, 장
leemkun.tistory.com
기회가 닿으면 해보고 싶다정도로 언급했습니다만..
마침 이번에 할인에 들어가 구입해 플레이해 보게 되었습니다.
다만 한국쪽으로는 정식발매되지 않은 제품이므로,
미국 쪽 기프트 카드를 충전해서 구입하였습니다.
보통 게임들은 빛에 대한 과민성이나 폭력성에 대한 경고를 하는데,
이 작품은 첫 보법부터 심상치 않군요.
첫 시작할 때 로딩이 좀 긴 편입니다.
로딩 화면부터 녹록치 않네요.
주인공은 이름 없는 노숙자.
같은 노숙자 동료였던 칼과 함께 악의 기업 Evilway(...)에 끌려가 인체실험을 당해
칼은 마트 카트로 마개조당하고, 주인공은 뇌의 일부분을 잃었다고 합니다.
뭔가 태클걸 거리가 한두 군데가 아니지만 그냥 넘어가도록 하지요.
HP에 해당하는 체력(빨간색)이나 달리기 등에 소모하는 체력(노란색)을
제외하고 주인공의 허기와 갈증을 채워야 합니다. 일단 쓰레기통 뒤지기부터 시작하는군요.
기본적으로 1인칭 게임이며, 맨손으로 방어와 주먹질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쓰레기통을 뒤져 유통 기한이 지난 오렌지를 발견했습니다.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니 칼에게 보관해둡시다.
돈을 구걸하는 법을 배우는 주인공.
튜토리얼이 묘하게 폴아웃 버블보이가 나오는 튜토리얼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아마도 패러디겠지요?
도면을 대충 끄적거리고 길거리에 나가 구걸을 시작해 봅니다.
이런 식으로 거절당하는 경우가 잦지만..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이들이 적선을 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 다만 아무리 많이 줘봤자 1달러조차 안 된다는 것이...
잠겨 있는 쓰레기통은 비둘기 표창(??)을 업그레이드해야 열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라이벌 노숙자 갱단에게 빼앗겼던 비둘기를 되찾습니다.
그리고 비둘기 표창을 배웁니다.
노숙자들의 기술이 아닌 주인공의 슈퍼 파워...라고 합니다.
업그레이드하면 비둘기에 폭발물을 달아서 폭발 수리검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동물학대 같지만 그냥 넘어갑시다.
쓰러진 적 상대로 티배깅.
골든 샤워도 가능합니다.
.. 쓸모없어 보이는 이 기능을 서브 퀘스트에서 쓰기도 합니다.
이러고 있자니 희대의 검열게임인 포스탈 2가 떠오르네요.
적을 쓰러뜨린다던가 하면서 얻는 경험치로 레벨이 오르면 특전 포인트로 스킬을 찍을 수 있습니다.
상점주인(?) 비둘기 아가씨.
한글화가 되었긴 한데 여러 부분 어색한 점이 눈에 띕니다.
부자에게 서브 퀘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구역에서 자원을 모아 노숙자 기지(?)를 건설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게임을 어느 정보 해보고 느낀 점으로는...
엑스박스 판은 버그가 많습니다.
특히 소리와 화면이 일치하지 않는 심각한 버그가 있는데,
효과음이나 음성이 화면에 비해 늦게 나와서 몰입이 크게 깨집니다.
제작진이 겨우 4명인 점은 알지만,
작년에 발매한 게임이 아직까지 고치질 않은 거 보면 수정할 생각이 있는지 의심스럽긴 합니다.
그 외에도 지나가는 경찰이 시민들 수보다 많아 보이거나,
서브 퀘스트는 테스트를 해보긴 했는지 싶을 정도로 클리어 조건이 이상한 경우가 많아서,
종합적으로 쉬이 추천할만한 게임은 되지 못합니다.
스팀판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특히 엑박판은 저 사운드 문제도 그렇고 더더욱 그렇네요.
괴랄한 게임의 설정과 유머,
고전 GTA를 떠올릴 법한 복고풍적인 UI는 나름 신선하긴 했으나,
버그라는 단점을 극복하고 추천할 만한 장점인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