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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블레이드 2 : 세누아의 전설]이 오늘(2024년 5월 21일) 전 세계 발매했으며, 게임패스에 등록되었습니다.
23년 10월에 나왔던 포르자 모터스포츠 이후 꽤 오랜만의 엑스박스 스튜디오 산하의 게임입니다.
전작 [헬블레이드 : 세누아의 희생]에 관해 간략히 만 설명해 보자면 헬블레이드는 2017년에 닌자 씨어리 (Ninja Theory)가 개발하고 발표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정신 질환을 지니고 있는 주인공이 북유럽 신화 속에서 싸운다는 주제의 독특한 콘셉트로 꽤 유명했습니다.
액션 플레이와 더불어 정신 질환에 대한 이해를 촉진하기 위해 심리적인 요소를 강조한 게임입니다. 유려한 액션, 퍼즐, 탐험 요소가 결합되어 있으며, 특히 음향 및 시각 효과를 통해 플레이어에게 강력한 경험(소위 플레이어도 정신병에 걸릴 것 같은)을 제공합니다.
평가 쪽에서 그래픽, 사운드, 이야기 전달 방식 등에 호평을 받았으며,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게임이 예술 혹은 이야기 전달 매체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다만 게임이 주는 재미로서의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지 못하겠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액션은 밋밋한 편이고, 퍼즐은 번거롭기만 하고 싱거웠으며, 스토리는 말초신경을 자극할만한 쾌감을 주지도, 감동이나 여운을 저는 감성적인 맛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인상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후속작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이번에 발매한 2편에 대해서도 일단 건드려나 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실행시켜 보았습니다.
게임 시작부터 이와 같은 무시무시한 경고가 맞이합니다.
노예선에 잠복해 있다가 난파되어 해변가로 떠밀려 오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헬블레이드 2의 그래픽은 여러 매체에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제가 막눈인 데다 비 오는 칙칙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품질의 그래픽에 저절로 눈이 가더군요.
절벽을 가로질러 가는 곳에서는 발밑이 뚫려 있는 듯한 서늘한 느낌을 받습니다.
전작에서도 등장한 로어 스톤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게임 속 수집아이템이라고 할까요
헬블레이드는 언제든 초자연적인 현상을 목격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이는 주인공 세누아의 정신적 질환에 의한 환각일까요?
아니면 북유럽 신화에 걸맞은 이상현상일까요? 알 수 없습니다.
앞을 가로막고 있는 문양 퍼즐.
전작에서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 요소였는데, 아쉽지만 이번작에서 큰 개선은 없는 듯합니다.
처음으로 등장한 적.
계속해서 해변가를 안개에 휩싸여 헤매다 보니 나도 모르게 칼 들고 덤비는 적이 반가워지고 맙니다.
여기까지만 진행하고 콘솔을 종료했습니다.
전작과는 달리 실제 인간들이 나와서 아직까지는 분위기가 마음에 드네요.
그렇다고 앞에 저 남자가 동료라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찍먹이다 보니 더 길게 플레이하진 않았습니다만, 일단 프롤로그 기준으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전작이 그렇게 마음이 들지 않은 편이다 보니 저도 모르게 기준치가 낮아졌는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