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갤럭시S26 울트라 - 드디어 새로운 폰으로...!

잡게왕 2026. 3. 8. 02:24

 

.. 이전 글에서도 몇 번 올린 적이 있었는데, 제 스마트폰을 변경할 시기가 왔습니다.

7년 동안 버텨주었던 갤럭시 9+가 배터리의 효율이 극심하게 떨어지기 시작했고,

전화 수신도 잘 되지 않았으며(상대방은 걸었다고 하는데 제 통화기록은 부재중전화조차 찍히지 않는 상태)

가끔 돌리는 스마트폰 게임 조차 버벅거리며, 열을 발생하고 비명을 질러대기 일쑤였죠.

 

.. 해서 처음에 제가 교체대상으로 고려했던 것은 폴드 7이었습니다.

2025.12.24 - [일상] - 하남 스타필드까지 걸어가서 발품을 해봤지만..

 

하남 스타필드 까지 걸어가서 발품을 해봤지만..

현재 쓰고 있는 폰이 갤럭시 9+입니다.오래되었죠.. 최초 통화일이 무려 2018년 6월입니다. 근데 솔직히 말해 성능의 한계라던가 기능의 부족함은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블루아카이브랑 니케

leemkun.tistory.com

 

뭐 결과는 불만족스러웠고, 

향후 폴드 8이 나올 때쯤에야 교체를 해볼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갤럭시9, 지다.

 

전원이 날아가버렸습니다.

 

폰이 먹통이 되어서 전원이 켜지지 않는다던가,  눌러도 반응이 없다던가 하는 비유적 표현이 아니라,

아예 전원부 버튼이 없어졌습니다(..). 

스마트폰을 끄는 데는 시스템에서 끄면 되니 문제가 없지만, 다시 켜기 위해서는 이쑤시개나 손톱깎이 칼 같은 날카로운 물건으로 깊숙한 버튼을 꾹 눌러줘야 했죠. 이래서야 화면 끄기나, 화면 캡처도 사용 불가능했습니다.

 

잘 쓰던 스마트폰의 부품이 행방불명되어 버렸으니, 저로서는 빨리 새 폰을 구하는 수밖에 다른 방도가 없었지요.

 


 

그래서 마침 최근 사전 예약을 했던 갤럭시 S26 울트라를 삼성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색상은 강남 한정인 실버 쉐도우였습니다.

 

https://www.samsung.com/sec/smartphones/galaxy-s26-ultra/buy/?modelCode=SM-S948NZSWKOO

 

갤럭시 S26 울트라 자급제 (삼성닷컴/삼성 강남 전용컬러) (실버 쉐도우, 512GB) | SM-S948NZSWKOO | Samsung

 

www.samsung.com

 

Z 시리즈를 뒤지다가 이걸 구입하자니 너무 부랴부랴 서두른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현재 사용하는 폰 상태가 메롱 이니 다른 선태지가 별로 없었습니다.

 

 

다만 아주 마음이 없던 것도 아니었던 것이

사전 예약 중 용량 더블업을 놓치는 것은 손해라고 생각했고, 

직접 이마트에서 만져 본 갤럭시 S26 울트라가 꽤 괜찮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 무엇보다 '블루아카이브'같은, 고사양이라고 부르기 힘든 게임에서 조차 계속 버벅거려 대는 현재 S9+를 더 봐주기가 고역이었죠.

 

해서 오늘 3월 7일 픽업을 하러 삼성 강남에 다녀왔습니다.

 

삼성 강남

 

삼성 강남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서초구에 살았던 시절이라면 방문이 더 수월했을 텐데, 아무리 제 물건을 받아가기 위해서라지만 황금 같은 토요일 여기까지 나와야 하다니 내심 번거롭게 짝이 없었네요.

문제는 이것도 다 픽업 혜택이 있었기 때문...

삼성 닷컴에서도 다른 직영점처럼 포인트 6만 점을 줬다면, 굳이 픽업하러 오지도 않았을지 모릅니다. 

 


안쪽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픽업날짜와 시간을 정할 때 사람이 붐비는 시간대를 피하라고 해서 일부러 오후 2시를 픽업 시간대로 정했는데,

액세서리 구입 시에 줄을 서야 했고. 액정 필름 부착 서비스도 차례가 오기까지 30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픽업 백

 

픽업 당시 요 백에 넣어서 챙겨주었습니다.

백팩에 통째로 넣어서 가지고 오다 보니 좀 구겨졌네요.

 

 

집에 돌아와서 기념비적인 언팩!

..이라고 외치고 싶지만, 사실 필름 부착 때 이미 개봉을 했으니 이미 개봉품이 되어버렸습니다.

 

근데 요즘 스마트폰 사면 구성품이 초라할 정도로 적다던데, 다행히 클리어 케이스는 주시더군요. 배송으로도 받을 수 있는지, 픽업에 대한 혜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울트라 전면
26울트라 뒷면

 

다시 개봉을 해보았습니다. 필름은 잘 부착되었고, 클리어 케이스에 끼워 넣은 모습입니다.

.. 사실 유심을 넣는 것을 까먹어서 케이스에서 한 번 벗겨내고 다시 끼워야 했습니다.

 

다 좋은데 카메라 렌즈 툭 튀어나온 것 때문에 평평하게 눕히질 못한다는 게 단점으로 느껴지네요. 진동이 왔을 때 덜거덕거리다가 어디 떨어지지 않을까도 걱정됩니다.

 

 

스마트 스위치

 

스마트 스위치를 통해 기존 9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옮기려는 데이터가 약 20기가 정도여서인지 시간이 꽤 소모되었네요. 한 2,30분은 걸린 것 같습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S26 울트라 사용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고양이

 

피사체가 되어줄 집고양이 율무입니다. 이 아이 사진을 AI의 힘을 밀려 이것저것 만져보았습니다.

 

갤러리

 

갤러리에 들어가 자기 입맛대로 AI를 통한 편집이 가능합니다.

 

 

포토 어시스트로 율무를 힌 고양이로 만들었습니다.

.. 솔직히 이런 작업은 해본 적이 없어서, 이렇게 자연스럽게 생성되다니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인스타툰 생성 이미지

 

다음에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통해 사진을 기초로 인스타툰 이미지를 생성했습니다.

묘하게 닮지 않았으면서도 공통점이 있는 귀여운 이미지입니다.

 

 

홈 버튼을 길게 눌러서 화면에 떠 있는 이미지 등을 검색하는 기능도 체험해 보았습니다. 늘 소스가 궁금한 이미지들의 검색이 훨씬 용이해졌습니다. 

.. 기존에 제가 사용했던 방법이라면 이미지를 다운로드하여 구글 이미지 검색을 돌리는 수밖에 없었지요. 원리는 같지만 그 과정이 상당히 단축된 셈입니다!

 

이미지 검색

 

시험 삼아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대상으로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단순히 리코리스의 캐릭터가 아니라, 니케와의 콜라보 캐릭터 이미지라는 것을 밝혀낼 정도로 제미나이가 똑똑하네요.

 

 

 

원본 이미지수정 이미지

 

AI를 통한 이미지 지우기 기능도 써보았습니다.

누가 내 고기를 날름 훔쳐먹었어?!

고기 아래쪽의 접시의 문양까지 재현하진 못했지만, 어쩔 수 없겠지요. 애당초 원본 이미지에서 고기가 다 가리고 있으니 말이에요.

 

눈치채셨을지도 모르지만, 글 상단의 강남 삼성 전경 이미지도, 이런 식으로 AI 지우기를 사용한 이미지입니다.

우연찮게 지나가던 행인 분들이 찍히는 바람에, 그분들의 모습을 지웠지요. 

그럼에도 놀라울 정도로 깔끔해 보이네요.

 

https://tv.kakao.com/channel/10156422/cliplink/461714842

 

또 하나의 카메라 기능이 추가되었다지요? 

.. 겉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영상처럼 보이지만, 새 기능의 덕을 독특히 본 영상입니다.

바로 [수평 슈퍼 스태디] 기능입니다.

 

챗GPT의 설명을 빌리자면

 

카메라의 “수평 고정 + 슈퍼 스테디(Super Steady)”는 영상 촬영 시 흔들림과 기울어짐을 동시에 보정하는 AI 안정화 기능입니다. 쉽게 말하면 “짐벌처럼 안정적인 영상 + 수평 유지”를 만들어주는 기능입니다. 

1. 슈퍼 스테디 (Super Steady)

역할: 강한 흔들림을 줄이는 기능

원리
초광각 카메라 사용
AI + 전자식 손떨림 보정(EIS)
움직임을 분석해 프레임 재구성

효과
✔ 달리면서 촬영해도 흔들림 감소
✔ 자전거 / 걷기 촬영 안정화
✔ 액션 영상 촬영 가능

 특히 이런 상황에서 좋습니다

여행 브이로그
스포츠 촬영
걸으면서 촬영

2. 수평 고정 (Horizon Lock)

역할: 영상이 좌우로 기울어지는 것을 자동으로 수평 유지

원리
자이로 센서 + AI 분석
프레임을 자동 회전 보정

효과
✔ 카메라가 기울어져도 영상은 수평 유지
✔ 달리거나 뛰어도 화면이 똑바름
✔ 액션캠 같은 효과

이런 상황에서 좋습니다

등산
바이크
브이로그

3. 두 기능 함께 사용하면

슈퍼 스테디 + 수평 고정

결과
흔들림 감소
영상 수평 유지

 

 

요약하자면, 이 기능은 움직이면서 찍어도 영상이 흔들리지 않고 수평을 유지하게 만드는 AI 영상 안정화 기능입니다.

제가 저 영상을 찍으면서 스마트폰을 360도 회전도 해보고 오두방정을 다 떨었는데도, 동영상은 제대로 별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죠? 카메라로 영상 촬영이 잦으신 분에게 정말 획기적인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통역 기능도 괜찮았습니다.

가끔 제 발음이 이상해서인지 제대로 못 알아듣는 경우가 좀 있었지만(...)

그래도 문학적인 표현도 자연스럽게 번역하는 등 대단하다 싶었네요.

 


 

여기까지가 삼성 갤럭시 S26 울트라를 반나절 정도 써봤던 기능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는데요.

  • 지문인식 센서가 뒤쪽에 없다는 점 : 왼손에 폰을 들고, 검지만으로 잠금 해제가 되는 것이 간편했는데, 요즘 대세는 다른가 보네요.
  • 뒤쪽으로 툭 튀어져 나온 카메라 렌즈와 놓았을 때 안정감 없는 모습 : 위에서 상술했던 대로입니다.
  • AUX 단자가 없는 점 : 전 여전히 노트북도 컴퓨터도 AUX 이어폰을 사용합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좀..

.. 적어놓고 보니 제가 대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서글픔이 몰려오는군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갤럭시 S26 울트라 자체는 만족스럽습니다.

빠르고, 화면도 깨끗하고, 생각보다 무겁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