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일 | 2024년 11월 12일 |
제작사 | Color Gray Games |
한글화 여부 | O |
설치 용량 |
3.6GB |
2022년에 첫 출시했으며, 엑스박스 버전으로는 작년 7월 게임패스에 등록되었던 황금 우상 사건의 후속작입니다.
이 후속작 '다시 깨어난 황금 우상'의 경우 스팀판이 작년 11월에 출시발표가 되자 전 콘솔판이 나오기까진 시간이 소요될 거라 여겼는데, 의외로 같은 날 동시발매를 해서 기다릴 필요 없이 엑스박스 판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50% 할인 기념으로 구입한 게임들 중 하나였는데, 이제야 소개글을 올려보게 되네요.
게임 특성상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스포일러로 취급될 수 있는 게임이기에 스크린 샷은 여기까지입니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 전작과의 변경점이라면, 아트가 더 발전했다고 할까요?
전작의 투박한 그림체에서 선이 굵어지고 깔끔한 인상으로 발전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게임 시스템은 전작과 다르지 않습니다.
플레이어는 전지적 시점으로 화면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모든 단서를 조사하고, 인물의 정체를 밝혀내고, 실마리를 잡아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는 것이 목적입니다.
추리게임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이 시리즈가 다른 작품들(ex: 역전재판, 셜록홈스 등등)과 차별화되는 점은, 소위 '떠먹여' 주는 부분이 적다는 것입니다. 게임의 시나리오 안에서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금방 해답이 나오는 게임들과 달리 '황금 우상'시리즈는 플레이어의 상상력이 아주 중요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플레이어에게 답을 유추해 낼 수 있게 대놓고 힌트를 주기보다, 이렇게 단서만 줄 테니 네가 알아서 시나리오를 상상해봐라 라는 식입니다.
한마디로, 추리 난이도가 꽤 높은 편입니다.
초반이야 앞뒤가 명백한 단순한 화면과 얼마 안 되는 등장인물로 결론을 내리기 간단하지만, 조금만 진행해도 골머릴 썩힐 만한 수수께끼가 등장하지요. 그리고 그 수수께끼의 실마릴 잡고 마침내 진상을 밝혔을 때의 카타르시스는 이루 말할 길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