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게임이야기

경찰 시뮬레이터(Police Simulator) - 미국 경찰이 되어보자!

잡게왕 2024. 5. 29. 17:46

발매일 2022년 11월 10일
플레이 기회 구입
한글화 여부 O
설치 용량 약 10.19기가(콘솔 기준)

 

정식 제목은 폴리스 시뮬레이터 : 패트롤 오피서입니다.

 

저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제가 앞으로 평생 경험해 볼 가능성이 없는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작은 기회이기 때문이죠. 여러분들도 다들 그렇지 않나요?

어쨌든 저는 미국의 경찰이 되어 플레이한다는 설정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기에, 이 게임을 발매시기부터 늘 눈여겨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아서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가 시간이 꽤 지나버렸지요.

 

그러다가 결국 이번에 할인추가 + KT 콘텐츠 페이의 힘으로 결국 구입하고 말았답니다.

 

 

 

처음 시작할 때 화면입니다. 매주 5일 근무인데 주당 휴가를 4일... 음 일주일에 휴가를 몰아 쓰면 보충을 해야겠죠?

 

 

플레이어가 소지하는 핸드북은 게임 내 지침서입니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필수적으로 읽어봐야겠지요.

 

 

매일매일 근무하고 싶은 지역과 근무시간을 정해서 플레이를 시작할 수가 있습니다. 꿀보직인데?

 

 

게임을 처음 시작하다 보니 데스크의 안내경찰이 인사를 건네고 팁을 전수해 줍니다.

 

 

드디어 첫 순찰입니다.

 

튜토리얼과 같은 첫날 임무는 불법주정차량 단속입니다.

주차된 차에 다가가 상호작용하면 저런 메뉴가 뜨네요.

 

 

사람에게 다가가 상호작용해도 메뉴가 뜨는데요.

체포, 억류 같은 무시무시한 선택이 가능하다는 공권력의 무서움을 보여주네요.

 

 

불법주차 딱지를 붙일 떼는 위반 사항을 정확히 명시해야 합니다. 잘못 명시하면 플레이어의 품행점수가 조금씩 깎이게 되지요.

하루가 시작할 때마다 처음 100으로 시작하는 품행수치는, 실수를 저지를 때마다 조금씩 깎여나가고 일과를 마친 후 경험치 정산에 영향을 줍니다. 다만 시민에게 실탄을 발포한다던가(...) 같은 짓을 할 경우 바로 -100으로 깎여나가며 즉시 해고를 당한다고 합니다.

 

 

차랑 번호판 조회는 꽤 중요합니다. 날짜가 만료된 번호판은 범칙금을 물릴 수 있고, 택시용 주차공간에 주차가 가능한 택시 차량이 맞는지 확인이 가능하며, 용의자의 자동차 등록증과 대조해서 번호가 맞는지도 확인 가능합니다.

 

 

불심검문이나, 사고현장에서 도착했을 때 목격자나 용의자의 신분증을 제시해 달라 부탁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이 신분증을 경찰청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하여 신분증이 위조인지, 도난당한 신분증인지, 가장 가볍게는 만료되지 않았나 등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이미 영장이 발부된 중요 용의자(!!)로 판명 나고 긴급체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교통사고 현장조사입니다. 카메라를 들고 사고 현장의 곳곳을 찍어 기록을 남기고 목격자와 대화하여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죠. 보통 무면허나 음주운전 등 과실이 명백한 경우는 그나마 사건해결이 쉬운 편입니다.

 

 

아주 초반만 해본 정도이나 그럭저럭 괜찮은 느낌입니다.

생각보다 조작할 것이 많고 익숙해져야 할 부분들이 많긴 한데, 난이도가 캐주얼이다 보니 그렇게 복잡하진 않습니다. 시뮬레이터 게임을 좋아하지만 너무 세세한 게임은 또 잘 못하는 편이라서요.

 

아쉬운 점도 보이는데, 심각한 버그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스피드건이나 카메라 등 도구를 사용할 때 AIM 즉 조준이 되지 않는 버그가 몇 번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메인 메뉴로 나가서 다시 시작을 누르면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메인 메뉴를 누르는 시점에서 플레이 흐름이 끊기기 때문에 많이 아쉬운 버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