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일 | 2024년 10월 26일 |
제작사 | Dvora Studio(구 Devespresso Games) |
한글화 여부 | O |
설치 용량 | 약 1.8GB |
국내 인디게임 제작사의 [더 코마 시리즈]의 신작이 이번 10월에 발매했습니다.
[더 코마 시리즈]는 첫 등장 당시부터 화이트데이를 연상케 하는 학교 내에서 추적을 피해 도망 다니는 어드벤처 게임으로 인지도를 모았고,
편의성과 세계관이 확대된 2편에서는 1편이 부족한 대중성을 갖춘 수작급의 반열에 들어섰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시작인 2B : 카타콤은 스토리상으로는 1편과 2편의 사이에 있는 외전에 가까운 내용이라고 합니다.
타이틀 화면
오프팅.
1편에서 주인공이 겪은 상황과 결말을 간략하게 알려줍니다.
이 시리즈의 상징적인 캐릭터, 송 선생님.
이전작들에 없는 새로운 등장인물들(특히 여캐).
선택지를 잘 골라 호감도를 획득하는, 미연시를 하는 느낌을 보여줍니다.
별 대단찮은 부분일지 모르겠는데, 이미 본 대화일 경우 바로 B 버튼을 눌러 대화를 취소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를 보려고 버튼 연타하다 다시 NPC에게 말을 걸어 긴 대화를 또 읽어야 하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작은 배려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리즈가 3개 씩 나올 동안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주인공의 방이 등장합니다.
폰으로 전화를 걸어 공략(?) 대상과의 호감도를 높여봅니다.
개발사의 또 다른 작품, 뱀브레이스 콜드 소울에 대한 자기 비하 유머에 가까운 대사 같습니다.
실제로 다키스트 던전의 시스템을 성의 없이 카피했다며 많은 혹평을 받은 게임입니다.
오프닝에 한글 자막이 이상하게 깨져 나오는 등 마감이 좋지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게임패스 나가기 전에 마저 클리어도 포기했을 정도였습니다.
시험기간이라는 루프가 반복되면서 뭔가 위화감을 깨닫는 주인공.
점점 교실의 모습도 이상하게 변질됩니다.
2편에서 등장했던 도깨비 시장의 맵 재탕... 은 아니고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도깨비 시장을 클리어하면 오프닝과 함께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듣기로 이 부분까지만 데모로 공개한 버전이라고 하네요.
.. 한데 전 퀵 리줌 덕분에 이 오프닝을 보기 위해 9시간을 플레이한 유저가 되었네요(...)
어쨌든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잠시 해본 바로, 이번작 난도가 높다는 얘길 들었는데 초반 부분이라서인지 그렇게 어렵다고 느끼진 못했습니다.
다만 다른 점은 다 좋은데 실내에서 외부로 나가자마자 바로 코앞에 셰이드가 나타나 체력을 잃는 전개만큼은 좀 수정해줬으면 했는데 아쉽습니다.
무엇보다 개발사에게 궁금한 점은..
이 작품은 왜 엑스박스 발매를 건너뛰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