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일 | 2024년 10월 28일 |
제작사 |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 |
한글화 여부 | O |
설치 용량 |
9.5GB |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제작한 미국의 제작사이자 크래프톤의 자회사인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로그라이트 게임입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상업적, 비평적 실패 이후 설립자이자 CEO가 물러나서 공중분해 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여겨졌는데요, 의외로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세계관을 유기하지 않고 새로운 장르로 신작을 공개했습니다.
가끔 물어보는 이용약관. 사람들 대부분 읽지도 않을 거 뻔히 알면서 왜 굳이 아래까지 스크롤을 내려야 넘어가게 해 뒀는지..
타이틀 화면
한 교도관의 뒷모습.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무대가 되었던 수용소에서 전염사태로 아웃브레이크가 발생하고 도망칩니다. 미국 코믹스처럼 보이는 연출을 사용하네요.
본격적인 게임시작. 기본적인 조작요소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유명한 '하데스'라는 로그라이트 게임을 아시는지? 이 게임 리댁티드 역시 방 하나를 클리어하면서 보상을 얻으며 진행하는 하데스 식 로그라이트를 따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보상은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방 안에 있는 문의 개수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보상이 안 나올 수도 있지만요.
첫 지역의 보스.
당연히 게임오버하고 준비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여기서 진행하는 동안 모아두었던 다회성 재화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가 있습니다.
하데스의 경우 진행할 때 만나는 NPC는 대개 반가운 존재였는데, 이 게임은 그렇지 않습니다. 소위 '라이벌'들로 플레이어보다 먼저 탈출정을 타고 탈출하려는 경쟁자들입니다.
덕분에 진행하는데 시간이 한정적입니다. 한 지역에서 느긋하게 있다간 손쓸 틈도 없이 라이벌들이 앞서나가 탈출정을 빼앗고 탈출하여 플레이어의 진행상황은 도로아미타불이 됩니다.
이번에 에픽스토어에서도 무료로 풀어서 아니꼬운 마음도 있지만(...), 어차피 할인가+50% 할인으로 구입했으니 게임에 대해 글을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 이것 말고도 하고 싶은 말이 좀 많긴 한데 일단 난도에 관해서만 몇 가지 말해보겠습니다.
- 하데스와 자꾸 비교하는 내용이 될듯한데, 일단 게임 디자인에 유사함이 많아 이건 피할 수 없는 이야기 같군요.
- 일단 게임이 꽤 어렵습니다. 단순 비교로 서양 유저의 발언을 빌리자면 하데스 1보다 어렵고, 2보다는 쉬운 수준이라 하는데, 제가 하데스 2를 해보지 않아 정확한 비교인지 알 수가 없군요.
- 보스전도 상당히 힘들지만, 위에서 언급한 소위 '라이벌'들이 게임의 난이도를 더욱 높여줍니다. 시간제한이라는 압박 외에도, 스테이지에 수작을 부리거나, 직접 충동할 경우 주인공보다 더한 스펙으로 플레이어를 괴롭힙니다.
- 하데스처럼 게임 설정에 소위 쉬움 모드라는 '교도관 모드'라는 게 있긴 한데 이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겠습니다. 최소한 하데스처럼 죽을 때마다 영구적으로 체력을 올려주는 기능도 없고, 그저 맷집을 키워준다는데 눈에 보이는 효과가 없으니 아리송하기만 합니다.
-저는 19회 차에 겨우 탈출에 성공했습니다만, 아직 게임의 진정한 결말을 보기엔 먼 길 같습니다.